최자혜, “김사권에 미안해서 유산 사실 말 못했다” 고백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 최자혜가 김사권에게 미안해서 자연유산 됐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공지명(최자혜 분)은 2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차현우(김사권 분)에게 “어디 있다 이제 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무슨 사고라도 난 줄 알았잖아”라고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차현우는 “그때 일 다시 얘기해 봐. 당신하고 나 사이에 있던 악감정 빼고 있던 일 그대로 이야기 해줘”라고 부탁했다.
공지명은 “1년 전에 아이를 일부러 지운 것 아니야. 일하다가 하혈했는데 응급실에 가서야 유산된 것을 알았어”라며 “그때까지 임신한 사실조차 몰랐어. 당신에게 말하려고 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고, 차현우는 “나는 당신한테 일부러 아이를 지웠냐고 닦달했지”라고 말했다
이에 공지명은 “미안해. 잘못된 아이에게 미안해서 제정신이 아닌데 당신이 일부러 지웠냐고 물으니까 죽고 싶었어”라며 “너무 상처받아서 아무 말도 하기 싫었어. 결혼할 때부터 아이를 기다린 당신인데 어떻게 이야기해”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아이가 생긴 줄도 모르고 보내버린 나 자신이 한심해서”라며 “또 당신이 알면 얼마나 슬퍼할 줄 아니까 나 혼자 묻고 가자고 생각했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현우는 “그게 말이 돼? 그 때문에 당신을 오해했잖아”라며 “서로 못 잡아먹어 죽다가 이혼까지 갈뻔했잖아. 눈감고 당한 바보가 된 기분이야. 내가 당신에게 그 정도밖에 안돼?”라고 화를 냈다.
공지명은 “몇 번이나 말하려고 했는데 기회를 놓쳤어”라며 “시간이 흐리니까 더 이상 말할 수 없었어”라고 재차 설명했지만 차현우는 “다 변명이야. 우리 조금 떨어져 있자”라며 집 밖으로 나섰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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