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중수 전 대표, 아내 이름으로 차명 뒷돈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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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수 전 KT 대표가 아내를 하청업체 고문으로 올려두고 뒷돈을 받은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포착됐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최근 남 전 대표의 아내 이 모 씨가 KT 그룹의 시설관리 업체 KDFS의 고문직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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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수 전 KT 대표가 아내를 하청업체 고문으로 올려두고 뒷돈을 받은 정황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포착됐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최근 남 전 대표의 아내 이 모 씨가 KT 그룹의 시설관리 업체 KDFS의 고문직에 이름을 올린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2021년 고문직에 이름을 올린 뒤 이 씨에게 매달 3백~4백만 원의 고문료와 법인카드가 지급된 걸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남 전 대표가 아내 이름을 차명으로 올려두고 이 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KT에서 부동산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이 2020년부터 KDFS에서 금품을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도 포착해 함께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 등이 KT 계열사인 KT 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 KDFS에 몰아주고, KDFS는 회삿돈을 빼돌려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조성에 사용했다는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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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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