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서 고맙다"…이강철 감독, 고영표 호투에 엄지척[SPO 수원]

박정현 기자 2023. 7. 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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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고영표가 무더운 날씨에도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불펜 투수들이 힘든 상황인데,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에 휴식을 줄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고맙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뒤 "선발 고영표가 무더운 날씨에도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불펜 투수들이 힘든 상황인데,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 휴식을 줄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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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kt 위즈 감독(오른쪽 첫 번째).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선발 투수 고영표가 무더운 날씨에도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불펜 투수들이 힘든 상황인데,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에 휴식을 줄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고맙다.”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3승2무37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를 지켰고, 2018년 4월10~12일 이후 1907일 만에 NC전 시리즈 스윕을 거뒀다.

이날 선발 고영표의 호투가 돋보였다.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7승(4패)을 챙겼다.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으나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NC 타선을 잘 제압했다.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가던 kt. 경기 후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앤서니 알포드의 2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1타점 2루타, 상대 폭투 등으로 점수를 뽑아 5-0으로 KO 펀치를 날렸다.

▲ 고영표(1번)와 이강철 감독. ⓒkt 위즈

선발 등판한 고영표는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4패)을 챙겼다. 뒤이어 등판한 박영현(1⅓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전까지 kt 소속으로 통산 771안타를 쳐내며 구단 역대 최다 안타 기록(유한준, 현 kt 타격 코치)인 772개까지 하나가 부족했지만,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새 역사를 장식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뒤 “선발 고영표가 무더운 날씨에도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불펜 투수들이 힘든 상황인데,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 휴식을 줄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얘기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어제(1일)에 이어 박경수가 선취 득점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알포드와 박병호의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한 주간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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