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효과 있네요" 2위 도약, 경남 설기현 감독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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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점짜리 외나무 다리 승부는 뚝배기 네 방으로 갈렸다.
경남이 중요했던 안양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경남FC는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재환, 글레이손, 카스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양에 4대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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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점짜리 외나무 다리 승부는 뚝배기 네 방으로 갈렸다. 경남이 중요했던 안양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경남FC는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재환, 글레이손, 카스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안양에 4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을 거둔 경남은 9승 6무 2패로 승점 33점, 김천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이우형 안양 감독이 경계했던 그대로 경남은 빠른 크로스와 글레이손을 비롯한 공격진들의 민첩한 움직임을 이용해 공격을 풀어나갔고, 전반 초반 박재환의 헤더골이 나오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선취골 이후 박재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글레이손의 연속골이 나오며 3대1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안양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후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카스트로의 헤더골로 쐐기를 박았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득점으로 이기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안양이 힘도 있고 단단한 수비에서 찬스를 만들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득점이 쉽게 나오면서 값진 승리를 했다."라고 총평했다.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 있었다고 답한 설 감독은 "훈련을 많이 했음에도 오늘 더위에 이정도 밖에 못뛸 정도면 훈련을 하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네 골이 모두 헤더로 나왔다. 설 감독은 "상대가 공간으로 밀집이 많이 되기 때문에 사이드가 열리고 우리 선수들이 거기를 활용했다. 상대가 벌어졌을 때에는 중앙으로 뚫고 들어가는 찬스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세밀함은 나오지 않았다. 상대의 수비에 따라 유연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글레이손에 대해 "큰 키는 아니지만 헤더가 좋은 선수다. 글레이손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움직임이 좋았기 때문에 찬스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도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공격진을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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