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새 역사 쓰고 스윕승까지 진두지휘…마법사 군단 '최고참'의 헌신

박정현 기자 2023. 7. 2. 2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주장이자 최고참 박경수(39)의 완벽한 하루였다.

구단 새 역사를 쓰며 팀의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까지 이끌었다.

첫 타석 박경수는 팀의 선취점에 힘을 보탰다.

팀은 최고참의 헌신 덕에 승리를 거두며 2018년 4월10~12일 이후 1907일 만에 NC전 스윕승을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kt 위즈 내야수 박경수(오른쪽).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kt 위즈 주장이자 최고참 박경수(39)의 완벽한 하루였다. 구단 새 역사를 쓰며 팀의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까지 이끌었다.

박경수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 박경수는 팀의 선취점에 힘을 보탰다. 0-0 팽팽한 승부가 이이지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신민혁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렸다. 이후 강현우의 중전 안타에 3루까지 간 뒤 김민혁의 1루수 땅볼에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팀은 이 득점으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이었다. 마찬가지로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 누상에 나섰다. 특히 이 안타는 의미가 있었다. 팀 역대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이날 전까지 박경수는 kt 소속으로 통산 771안타를 때려냈다. 구단 최고 기록인 772안타(유한준, 현 kt 타격코치)까지는 1개가 부족했다.

박경수는 1~2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쳐 안타 2개를 추가했다. kt 소속으로 773번째 안타를 쳐내며 구단 역대 최다 안타 기록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1득점. 팀의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 kt 위즈 내야수 박경수는 멀티히트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 위즈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선보였다. 자신에게 온 타구를 큰 어려움 없이 처리하며 선발 투수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박경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205(112타수 23안타)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26으로 크게 두드러지는 기록은 아니다. 다만, 최근 보이지 않는 헌신을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과 30일 NC전 장타로 점수를 뽑아내며 꽁꽁 막혔던 팀 공격에 숨통을 틔워주며 역전에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도 비슷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직접 나서 활로를 만들었다. 팀은 최고참의 헌신 덕에 승리를 거두며 2018년 4월10~12일 이후 1907일 만에 NC전 스윕승을 달성했다.

▲ 박경수의 헌신은 팀에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