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안 쓸 거잖아...’ 인테르, 다음 주 첼시와 협상...‘완전 영입 옵션’ 임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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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 쓸 거면 우리 줘...' 인터 밀란이 로멜루 루카쿠의 영입을 위해 다음 주 첼시와 협상을 한다.
로마노 기자는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이적을 협상하기 위해 다음 주 다시 첼시와 접촉할 것이다. 인터 밀란의 새로운 제안은 완전 영입 옵션과 분할 지불 조항이 있는 임대 오퍼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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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어차피 안 쓸 거면 우리 줘...’ 인터 밀란이 로멜루 루카쿠의 영입을 위해 다음 주 첼시와 협상을 한다. 첼시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인터 밀란은 여전히 임대 협상을 준비 중인데, 완전 영입 옵션이 있는 제안을 건넬 전망이다.
2021년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리던 첼시는 거금을 투자했다. 에버턴과 인터 밀란을 거치면서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루카쿠를 다시 데려온 것이다. 당시 잭 그릴리쉬의 이적료로 인해 묻힌 감이 있지만, 루카쿠 역시 1억 1300만 유로(약 1561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발생시키며 첼시로 돌아왔다.
루카쿠는 첼시의 '에이스'가 되는 듯했다. 아스널과의 복귀전에서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루카쿠는 좀처럼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시즌 도중엔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까지 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그렇게 루카쿠는 복귀 첫해 컵 대회 포함 44경기 15골 2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첼시를 떠났다. 임대 형식으로 그토록 바라던 인터 밀란 복귀를 이뤄낸 것이다. 원하던 팀에 왔지만, 루카쿠는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기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첼시에서보다 나은 기록을 남겼다.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서 14골 7어시스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임팩트가 워낙 컸던 탓에 비판이 컸지만 나름 준수한 성적이었다.
이에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재임대를 요청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달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 밀란과 첼시는 예상대로, 만남을 가졌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임대를 요청했다. 인터 밀란 디렉터인 오실리오는 24~48시간 내에 첼시와 다시 대화를 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할 것이다. 루카쿠의 목표는 명확하다. 인터 밀란에 남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첼시의 대답은 'No'였다. 로마노는 "첼시는 인터 밀란에 루카쿠를 임대로 내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두 구단의 대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선수의 입장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첼시 입장에선 선뜻 임대를 결정할 수 없는 노릇이다.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 센터 포워드 역할을 했던 카이 하베르츠까지 아스널로 떠났기 때문에 루카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첼시는 완전 이적을 통해 어느 정도 이적료를 회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인터 밀란의 입장도 확고하다. 로마노 기자는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이적을 협상하기 위해 다음 주 다시 첼시와 접촉할 것이다. 인터 밀란의 새로운 제안은 완전 영입 옵션과 분할 지불 조항이 있는 임대 오퍼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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