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8년만의 연승 돌풍, 8연승에서 멈췄다…삼성에 1점차 석패

2023. 7. 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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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8년만에 9연승에 도전했으나, 꼴찌 삼성 라이온즈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안타깝게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원태인과 한화의 펠릭스 페냐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은 이후 점수를 뽑지 못했으나 대신 한화 타선을 침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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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삼성 이재현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18년만에 9연승에 도전했으나, 꼴찌 삼성 라이온즈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삼성은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안타깝게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원태인과 한화의 펠릭스 페냐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초 1사 후 채은성이 좌전안타, 문현빈은 우중간 2루타로 2, 3루를 만든 뒤 정은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먼저 1점을 뽑았다.

그러나 삼성은 2회말 곧바로 강민호가 좌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강민호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이어 3회에는 1사 후 이재현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호세 피렐라가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와 역투하고 있다. [연합]

삼성은 이후 점수를 뽑지 못했으나 대신 한화 타선을 침묵시켰다. 선발 원태인이 6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양창섭-이승현-오승환이 1이닝씩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9회초 수비에서는 삼성 중견수 김현준이 두 번이나 슈퍼캐치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KBO리그 역대 세이브 1위인 오승환은 개인 통산 380세이브를 기록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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