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설 최경환, 이준석과 회동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3. 7. 2. 20:24
崔 "보수 연합군으로 뭉쳐야"
친박-비윤 연대 행보 '촉각'
친박-비윤 연대 행보 '촉각'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이준석계와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친박계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좌장이 당내 비윤계인 이 전 대표와 회동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모 식당에서 이 전 대표와 약 2시간30분간 만찬을 했다. 이준석계로 꼽히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 등 당내 청년 정치인도 함께했다.
이날 최 전 부총리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0.73%포인트 격차로 신승한 것을 언급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박근혜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을 9개월가량 앞둔 상황에서 친윤계와 거리가 있는 친박계·비윤계가 만난 데 대해 여러 해석도 나온다. 이 자리에서 최 전 부총리는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진 경북 경산 출마설에 대해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출마설과 관련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다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수 진영 단결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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