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차 UAM 상용화 코앞‥한국은?

박철현 2023. 7.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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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꽉 막히는 도심을 하늘길로 가로질러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늘을 나는 차, UAM의 상용화를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요.

이르면 2년 뒤에는 도심에서 UAM을 이용한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람을 태운 드론이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 이브이톨(eVTOL)의 유인 비행 실험입니다.

기체 무게는 120kg 남짓으로 가볍지만 자기 무게만큼 싣고도 시속 80km 비행이 가능합니다.

앞서 소형 유인드론 시장이 열린 미국에선 선주문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조범동/브이스페이스 대표] "127kg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감항 증명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미국은 규정되어 있습니다. 저희 회사 외에도 스웨덴 기업, 미국 기업들이 이 시장을 보고 이미 많이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현대차, 한화 등이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1인승 시제기, 오파브는 재작년 이미 자동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0km입니다. 평균 속도 시속 200km로 날아갔을 때,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는 단 6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기체 양옆에 날개를 달고, 이륙 후 프로펠러 방향을 바꾸는 '틸트 기술'을 접목해 속도를 한층 끌어 올렸는데 특히 우리나라가 경쟁국가에 비해 앞서있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황창전/항공우주연구원 UAM연구부장] "이것(틸트기술)은 전세계적으로도 새롭게 개발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국가 R&D 사업으로 개발하는 것이죠."

정부는 내년까지 비행실증을 진행하고, 이르면 2025년부터 UAM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당장은 수입 기체가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 기업들의 기체 개발도 이르면 5년 내 마칠 수 있을 걸로 전망됩니다.

[이형석/베셀에어로스페이스 부장]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 정부 차원에서 UAM 산업에 대해서 전략 산업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에 금방 그 시장을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40년 예상되는 UAM 시장 규모는 1,700조 원.

국토부는 UAM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향후 5년간 3천억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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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남은주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929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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