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아산 둔포까지 확산

윤평호 기자 2023. 7.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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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아산에서 확산되고 있다.

송악면, 배방읍, 영인면에 이어 최근 둔포면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발생이 확인됐다.

아산시는 지난해 11월 송악면과 배방읍, 5월과 6월 각각 영인면과 둔포면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둔포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에 따라 아산시와 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28일까지 지역역학조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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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면 소나무 1본 소나무재선충병 진단, 송악·배방·영인 이어 4번째 발생
아산시 둔포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과 정밀구역 예찰도. 사진=충남도 제공

[아산]'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아산에서 확산되고 있다. 송악면, 배방읍, 영인면에 이어 최근 둔포면에서도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발생이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정밀예찰 결과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119에서 소나무 1본 고사목이 발견됐다. 연구소는 지난달 29일 해당 소나무 1본을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최종 진단했다. 둔포면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지난 5월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발병이 확진된 아산시 영인면 와우리로부터 5.38㎞ 떨어졌다. 아산시는 지난해 11월 송악면과 배방읍, 5월과 6월 각각 영인면과 둔포면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둔포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에 따라 아산시와 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28일까지 지역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지역역학조사에서는 발생원인과 유입경로, 2차 확산여부 등을 규명한다. 둔포리, 봉재리, 신봉리 등 둔포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반경 5㎞ 이내 28개 동·리의 정밀예찰도 착수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05년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한 그루만 걸려도 주변 나무로 빠르게 확산되는 데다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해 '소나무 불치병'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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