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경찰에서 만나 경찰관의 마지막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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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부터 직장까지 오랜 기간 동고동락을 한 이들이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군생활부터 직장까지 서로 의지하며 수십 년을 함께 한 두 친구는 최근 대전동부경찰서 상반기 정년 퇴임식을 끝으로 경찰 옷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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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부터 직장까지 오랜 기간 동고동락을 한 이들이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대전동부경찰서 김덕기·신정훈 경감. 이들의 만남은 1982년으로 거슬러 올해까지 41년 인연이다. 인연의 매개는 경찰이다.
이들은 1982년 7월 충남경찰국 기동 1중대에서 전투경찰로 만났다. 군 복무 생활을 시작하며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전역 후에도 사기업에 함께 입사했다. 우정을 다지며 경찰관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서로 의지해 노력한 결과 1988년 10월 15일 충남경찰국 소속 순경으로 임용, 경찰의 첫 발걸음을 함께 뗐다.
김덕기 전 경감은 "같은 날 같은 순간에 경찰 옷을 입게 됐다"며 그날을 회상했다.
경찰 재직 기간에도 각각 동부서 교통안전계, 대덕경찰서 교통안전계에서 근무해 같은 부서의 동질감을 나눠왔다. 이후 동부서 경비교통과에서 교통안전계장, 교통관리계장으로 지근거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평소 가족들끼리도 자주 만나곤 했는데 부부 넷 다 63년생 토끼띠여서 친구처럼 지낸단다.
군생활부터 직장까지 서로 의지하며 수십 년을 함께 한 두 친구는 최근 대전동부경찰서 상반기 정년 퇴임식을 끝으로 경찰 옷을 벗었다. 경찰 출발선에서 정년까지 청춘을 함께 한 짝꿍은 인생의 2막을 여는 출발선에 또다시 섰다.
김 전 경감은 "군 복무부터 같은 직장을 다니고 오랫동안 인연을 이을 수 있는 것은 드문 일이다. 20살 군대에서 만난 우리가 한날 한시 같은 경찰이 되었고, 35년의 재직 생활을 끝으로 인생의 새로운 막을 맞이하게 됐다"며 "서로 열심히 달려온 만큼 퇴임한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 만큼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둘의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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