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5주년' 충남도-쓰촨성 미래협력 다짐

윤신영 기자 2023. 7. 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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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자매결연 5주년을 맞은 충남도와 중국 쓰촨성이 앞으로 동반자적 미래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기로 다짐했다.

2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와 텐샹리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두시 금강호텔 홍빈청에서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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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15년 우정 자랑하는 충남·쓰촨성 미래 함께 하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텐샹리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두시 금강호텔 홍빈청에서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올해로 자매결연 5주년을 맞은 충남도와 중국 쓰촨성이 앞으로 동반자적 미래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기로 다짐했다.

2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와 텐샹리 쓰촨성 정치협상회 주석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두시 금강호텔 홍빈청에서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두 기관은 향후 △환경보호 △스포츠 △문화 △교육 △투자통상 △유교분야에서 교류협력하고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환경 분야는 대기, 수질(지하수 포함), 토양 등에서 공동연구 및 학술 활동을 진행하며, △학술 세미나 초청 △공동 학술 연구 및 전문 분석 역량 향상 등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환경 분야 협력을 위해 오는 10월 열리는 탈석탄국제컨퍼런스에 '언더2연합' 회원인 쓰촨성을 초청할 계획이다. 스포츠 분야는 다음 달부터 도와 쓰촨성 청두시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간 학술 및 인적교류에 나서고, 8월에는 쓰촨성에서 도내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배드민턴 경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지역 스포츠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각각 스포츠 우세 항목 위주로 정기적인 선수 및 코치 파견을 통해 교류하고, 연구자료와 선진경험도 공유한다. 문화 분야는 9-10월 열리는 2023 대백제전 기간 중 쓰촨성 천극원 공연단이 변검, 불쇼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투자통상은 올해 제19회 서부국제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도내 기업의 우수제품이 중국 서부지역과 유라시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김 지사는 "쓰촨성과 자매결연은 5년이지만 우호교류는 15년 전 도지사인 고(故) 이완구 총리가 물꼬를 텄고, 당시 제가 정무부지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의 감회가 더 새롭다"며 "국제 정세가 복잡해 지더라도 15년의 우정을 자랑하는 도와 쓰촨성이 미래를 향해서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발언은 두 지역의 인연을 두고 말하는 것으로 도와 쓰촨성은 자매결연을 맺은 지는 올해로 5주년이 됐지만, 양 지역의 첫 인연은 2008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도지사였던 고 이완구 전 총리는 2008년 5월 12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쓰촨성을 방문해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구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양 지역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2009년 5월부터 2012년 12월까지는 청두에 충남도 쓰촨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톈샹리 주석은 "오늘 다양한 분야에서 협약을 체결했지만 한-중의 미래인 청소년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쓰촨성과 도의 청소년들이 더 많이 만나고, 교류해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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