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바비' 떴다" 마고 로비, 생일날 '첫 내한' 행복 만끽(종합)
조연경 기자 2023. 7. 2. 20:04
'첫 내한' 영화 '바비' 팀, 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핑크카펫
그레타 거윅 감독 및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참석
영화 '바비' 팀이 화려한 핑크빛 세상에서 한국 팬들을 만났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는 한국에 첫 방문한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 팀의 핑크카펫 행사가 진행 됐다. 이 날 현장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그리고 톰 애커리 프로듀서가 함께 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라이언 고슬링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내한 일정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바비' 팀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대대적인 8개 도시 글로벌 투어를 기획, 토론토 시드니 멕시코시티 로스엔젤레스(LA) 런던 베를린 뉴욕과 함께 대한민국 서울도 '글로벌 바비 투어' 도시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
마고 로비는 한국 프로모션 참석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그녀를 기다린 팬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마고 로비는 핑크 의상에 가방, 하트 선글라스까지 바비 그 자체로 등장해 홍보에 임하는 성의를 확인 시켰다. 마고 로비를 비롯한 '바비' 팀의 정성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바비' 행사 역시 일반적인 레드카펫이 아닌 핑크카펫으로 꾸며졌고, 무대도 영화 속 세트를 옮겨 놓은 듯 인형의 집처럼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핑크카펫이 진행 된 이 날은 실제 마고 로비의 생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마고 로비는 생애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한국 팬들과 생일을 보내게 된 것. 그야말로 운명적 만남이 아닐 수 없다. 현장 곳곳에는 마고 로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직접 만들어 온 플랜카드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K이벤트의 힘을 보여주고자 '바비' 팀을 기다리며 사전 연습한 응원과 생일 축하 노래까지 열창, 마고 로비를 울컥케 하며 추억의 시간을 선물했다.
한국 프로모션의 공식적인 첫 행사로 핑크카펫을 성황리에 마친 '바비' 팀은 3일 오전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여, 국내 취재진과 만나 '바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그레타 거윅 감독 및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참석
영화 '바비' 팀이 화려한 핑크빛 세상에서 한국 팬들을 만났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는 한국에 첫 방문한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 팀의 핑크카펫 행사가 진행 됐다. 이 날 현장에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그리고 톰 애커리 프로듀서가 함께 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라이언 고슬링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내한 일정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바비' 팀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대대적인 8개 도시 글로벌 투어를 기획, 토론토 시드니 멕시코시티 로스엔젤레스(LA) 런던 베를린 뉴욕과 함께 대한민국 서울도 '글로벌 바비 투어' 도시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
마고 로비는 한국 프로모션 참석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그녀를 기다린 팬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마고 로비는 핑크 의상에 가방, 하트 선글라스까지 바비 그 자체로 등장해 홍보에 임하는 성의를 확인 시켰다. 마고 로비를 비롯한 '바비' 팀의 정성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바비' 행사 역시 일반적인 레드카펫이 아닌 핑크카펫으로 꾸며졌고, 무대도 영화 속 세트를 옮겨 놓은 듯 인형의 집처럼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날짜와 시간을 생일에 딱 맞춘 듯 7시 2분 정확히 도착한 마고 로비는 차량에서 잠시 의상을 점검한 후 '인간 바비' 그 자체로 모습을 보여 현장을 환호성으로 뒤덮이게 만들었다. 공항 의상보다 더 강렬한 핫핑크 투피스를 차려 입은 마고 로비는 모자에 가방, 레트로 느낌 가득한 핑크 전화기까지 들고 핑크카펫을 밟았다. 타임스퀘어 1층부터 5층까지 가득 채운 팬들의 모습에 "오 마이 갓"을 외치며 특유의 밝은 미소로 행복함을 표하기도 했다.
야외 팬들에게 먼저 사인을 해주고 내부에 입장한 마고 로비는 핑크카펫을 쭉쭉 걸어 포토타임을 가진 후 무대 뒤로 떠나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그 짧은 사이 의상을 또 갈아 입은 것. 시원한 핑크색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바비 공주의 매력을 뽐낸 마고 로비는 이곳 저곳 장소를 이동하며 한 명이라도 더 사인을 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러블리한 셀카는 물론, 악수, 팬이 건넨 편지를 깜찍한 바비 가방에 넣는 모습도 포착 돼 감동을 더했다.
마고 로비에 이어서는 아메리카 페레라와 그레타 거윅 감독이 순차적으로 도착해 팬들과 인사했다. 현장을 즐기는 아메리카 페레라의 매너 넘치는 태도와 그레타 거윅 감독의 종류별 k하트는 놓치기 아까운 명장면이었다. 이 날 행사는 네이버 NOW로도 실시간 생중계 됐는데, 현장 카메라가 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할 정도로 배우들과 감독은 각개 전투로 현장을 누벼 K바비들과 함께 하는 진정한 '바비 월드'를 완성 시켰다.
야외 팬들에게 먼저 사인을 해주고 내부에 입장한 마고 로비는 핑크카펫을 쭉쭉 걸어 포토타임을 가진 후 무대 뒤로 떠나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그 짧은 사이 의상을 또 갈아 입은 것. 시원한 핑크색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바비 공주의 매력을 뽐낸 마고 로비는 이곳 저곳 장소를 이동하며 한 명이라도 더 사인을 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러블리한 셀카는 물론, 악수, 팬이 건넨 편지를 깜찍한 바비 가방에 넣는 모습도 포착 돼 감동을 더했다.
마고 로비에 이어서는 아메리카 페레라와 그레타 거윅 감독이 순차적으로 도착해 팬들과 인사했다. 현장을 즐기는 아메리카 페레라의 매너 넘치는 태도와 그레타 거윅 감독의 종류별 k하트는 놓치기 아까운 명장면이었다. 이 날 행사는 네이버 NOW로도 실시간 생중계 됐는데, 현장 카메라가 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담지 못할 정도로 배우들과 감독은 각개 전투로 현장을 누벼 K바비들과 함께 하는 진정한 '바비 월드'를 완성 시켰다.
핑크카펫 사인회는 30분 훌쩍 넘게 이어졌다. 이후 세 사람은 무대에 올라 한국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했다. 마고 로비는 "나를 포함해 저희 팀 모두 한국은 첫 방문이다. 이렇게 따뜻하고 크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해 했고, 그레타 거윅 감독은 "한국도 아름답고 이렇게 크게 행사를 하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많은 분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외쳐 박수를 받았다.
이어 마고 로비는 "바비 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에 "단연코 드림 하우스다. 침실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미끄럼틀이 구비 돼 있다"고 자랑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다양한 바비 중 가장 좋아하는 바비는 어떤 바비냐"고 묻자 "'바비' 영화의 핵심 메시지가 우리 모두 자신만의 바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메리카 바비가 내 최애 바비다"라고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바비'를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바비'를 만들 때 많은 사람들과 큰 극장에 가서 보도록 만들었다. 다 함께 웃다가 울다가 마지막에는 댄스 파티로 끝나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바비' 팀은 국악 공연과 함께 바비 스타일에 맞춘 한복도 선물 받아 한국 문화를 살짝이나마 경험하기도 했다.
이어 마고 로비는 "바비 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에 "단연코 드림 하우스다. 침실에서 수영장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미끄럼틀이 구비 돼 있다"고 자랑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다양한 바비 중 가장 좋아하는 바비는 어떤 바비냐"고 묻자 "'바비' 영화의 핵심 메시지가 우리 모두 자신만의 바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메리카 바비가 내 최애 바비다"라고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은 "'바비'를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바비'를 만들 때 많은 사람들과 큰 극장에 가서 보도록 만들었다. 다 함께 웃다가 울다가 마지막에는 댄스 파티로 끝나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바비' 팀은 국악 공연과 함께 바비 스타일에 맞춘 한복도 선물 받아 한국 문화를 살짝이나마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핑크카펫이 진행 된 이 날은 실제 마고 로비의 생일이라 의미를 더했다. 마고 로비는 생애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한국 팬들과 생일을 보내게 된 것. 그야말로 운명적 만남이 아닐 수 없다. 현장 곳곳에는 마고 로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직접 만들어 온 플랜카드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K이벤트의 힘을 보여주고자 '바비' 팀을 기다리며 사전 연습한 응원과 생일 축하 노래까지 열창, 마고 로비를 울컥케 하며 추억의 시간을 선물했다.
한국 프로모션의 공식적인 첫 행사로 핑크카펫을 성황리에 마친 '바비' 팀은 3일 오전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여, 국내 취재진과 만나 '바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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