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수산물 꼼꼼하게 검사 촘촘하게 감시”

市, 8월까지 안심 캠페인

- 소비 촉진 행사·시식회도

부산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꼼꼼 촘촘 수산물 안심 캠페인(사진)’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7, 8월 두 달간 수산물 안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면서 수산물 기피 현상과 소비 위축 등이 우려되고 있어 지역 수산물에 대한 검사와 감시를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부산수산물 꼼꼼하게 검사하고 촘촘하게 감시합니다. 안심하고 드세요’를 슬로건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를 활용해 캠페인을 추진한다. 우선 홍보 포스터와 홈페이지, 전광판, SNS 등을 활용해 캠페인 내용을 알린다. 특히 포스터에는 시가 실시하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 내용과 검사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큐알(QR) 코드를 담아 시민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부산바다 방사능 검사를 비롯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수입수산물 유통이력관리 ▷원산지의무 표시 단속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시 홈페이지 내에 새롭게 페이지를 개설하고 해양수산 안전 검사와 수산물 안전 홍보 동영상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 내 시민단체, 관련 기관과 협업해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도 연다. 시민단체 주관으로 전문가 초청 대시민 토론회를 열고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와 시식회, 직거래 장터 등도 주기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유통 단계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꼼꼼한 검사와 촘촘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수입수산물 유통이력관리 품목을 17개에서 21개로 확대하고, 음식점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을 15개에서 20개로 늘렸다. 또 국내 방사능 검사 기준을 미국과 국제식품기준보다 10배 이상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심하고 지역 수산물을 드실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꼼꼼하게 검사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