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변별력 문항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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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6일 실시 킬러문항 배제 - "교재 속 도표·그림·지문 등 활용- 적정 난이도 갖춘 문항 출제할 것"- 9월 모평 문제 유형에 이목집중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6일 시행된다.
윤 대통령은 6월 모의평가를 비판한 이후 9월 모의평가는 물론 올해 수능에서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되는 킬러문항을 배제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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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6일 실시… 킬러문항 배제 - “교재 속 도표·그림·지문 등 활용- 적정 난이도 갖춘 문항 출제할 것”- 9월 모평 문제 유형에 이목집중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6일 시행된다. 정부가 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를 밝힌 만큼 변별력 확보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공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골라 시험을 치른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평가원은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평가원은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험생의 관심사는 수능 난이도의 향방이다. 보통 수험생들은 평가원이 수능 전 시행하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로 수능 난이도를 짐작하지만, 6월 모의평가 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어 영역 독서 부문의 ‘킬러문항’을 비판하면서 지난 1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는 난이도 가늠 기준으로 활용하기 어려워졌다. 윤 대통령은 6월 모의평가를 비판한 이후 9월 모의평가는 물론 올해 수능에서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되는 킬러문항을 배제하라고 주문했다. 이후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에서 공교육 밖 출제 배제 지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입 담당 국장을 경질하고 출제기관인 평가원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오는 9월 6일 예정된 평가원 모의평가 문항 유형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성적 통지표 배부는 12월 8일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인 경우 응시 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보다 1.7배 긴 시험 시간이 부여된다. 경증 시각장애나 뇌 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의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의 1.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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