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7승+철벽 계투진' 앞세운 kt, NC와의 시리즈 스윕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 wiz가 완벽한 투수진을 앞세워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을 스윕했다.   

ⓒkt wiz

kt wiz는 2일 오후 5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NC와의 시리즈를 스윕한 kt wiz는 이로써 시즌 33승2무37패를 기록하며 7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36승1무34패에 머물렀다.

kt wiz 선발투수 우완 언더핸드 고영표는 6.2이닝동안 98구를 던져 무실점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7번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한 박경수가 3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NC 선발투수 우완 신민혁은 4.1이닝동안 83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팽팽한 투수전 속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kt wiz다. 3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좌익수 왼쪽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강현우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배정대는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민혁의 1타점 1루 땅볼을 통해 kt wiz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김민혁. ⓒkt wiz

5회말 kt wiz는 선두타자 박경수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강현우가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배정대의 볼넷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kt wiz는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고영표에게 꽁꽁 묵여있던 NC는 7회초 2사 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와 박민우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건우가 kt wiz 구원투수 우완 박영현의 2구 패스트볼을 노려 중견수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를 중견수 배정대가 팬스 앞에서 잡아냈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NC였다. 

NC는 8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속타자 윤형준의 투수 번트로 1사 2루를 맞이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NC는 서호철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포일과 제이슨 마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박세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됐다.

위기를 넘긴 kt wiz는 8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볼넷과 조용호 타석 때 나온 NC 임정호의 송구실책으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앤서니 알포드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박병호의 1타점 2루타와 배민서의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wiz는 이후 9회초 우완 손동현을 올리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kt wiz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재윤(왼쪽) ⓒkt wiz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