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EBS 도표·지문 반영’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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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은 11월 16일에 치러집니다.
킬러문항 같은 초고난도 문제를 배제한다고 해서 어떻게 출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나 그림, 지문들을 더 많이 활용하겠단 세부 계획을 내놨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월 16일에 실시하는 수능에선 EBS 교재, 강의 연계율을 작년과 같은 50%로 유지합니다.
그런데 교육당국은 EBS 연계 체감도는 더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교재 등에 나온 도표나 그림, 지문 등 을 수능에 더 많이 활용해 수험생들이 많이 봐온 문제를 내겠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수능출제를 담당하는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게 난이도를 낮추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도 문제를 어떻게 출제하느냐에 따라 난이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이사]
"질문 내용이 EBS에 나온다 하더라도 5가지 선지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서도 충분히 변별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앞서 교육당국이 올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난이도, 문제유형은 여전히 안갯속인 겁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선 킬러문항이 7개가 포함돼 올해 수능 가늠자 역할을 하지 못한 상황.
9월 모의평가가 유일한 잣대인 셈입니다.
[주승윤 / 수험생]
"친구들이 9월 모의평가에 대해 굉장히 긴장하면서 동시에 그걸 잘 분석해야 되겠다고…"
[문권호 / 수험생]
"9월 평가에 대해서 난이도나 문항들이 어떻게 나올지 대략적으로 좀 알려줬으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9월 모의평가에 앞서 킬러문항 아닌 구체적인 문제유형 등에 대한 교육당국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정다은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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