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박용우 속죄포’ 울산, ‘6월 최다 승점’ 광주에 1-0 승...승점 50점 고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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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박용우가 골을 넣은 후 사죄의 의미로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0점으로 1위를 지켰고, 광주는 28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정지훈 대신 엄지성을, 울산은 이규성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득점이 필요한 광주는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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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인종 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박용우가 골을 넣은 후 사죄의 의미로 고개를 숙였다. 이 골이 결국 결승골이 됐고, 울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6시 광주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광주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0점으로 1위를 지켰고, 광주는 28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홈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희균, 토마스, 정지훈, 이순민, 정호연, 김한길, 이민기, 안영규, 티모, 두현석이 선발로 나섰고 이준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주민규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조현택, 아타루, 강윤구, 이규성, 김민혁,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먼저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경기 초반 울산이 광주를 거세게 압박했다. 이에 광주는 촘촘한 간격으로 대응했다. 전반 16분 첫 슈팅이 나왔다. 강윤구의 패스를 받은 김민혁이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이명재의 코너킥을 강윤구가 헤더로 해결했지만 이준의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 29분 22세 자원 강윤구, 조현택을 빼고 바코, 박용우를 넣었다. 울산이 총력전을 펼쳤지만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광주가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 정지훈 좌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이렇다 할 장면 없이 0-0으로 전반이 끝났다.
두 팀 모두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정지훈 대신 엄지성을, 울산은 이규성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울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주민규의 터닝 슈팅이 이준한테 막히면서 코너킥이 이어졌다. 이후 이명재의 코너킥을 박용우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20분 아사니가 우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크로스를 올렸다. 아사니의 크로스가 박용우의 머리에 맞고 울산의 골문으로 향했다. 실점 위기를 조현우가 손끝으로 쳐냈다. 후반 29분에는 아사니의 프리킥을 굴절됐지만 막아냈다.
울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2분 이청용이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아타루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준의 품에 안겼다. 이어 울산은 후반 33분 마틴 아담과 설영우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득점이 필요한 광주는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추가 시간 이희균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막아냈다. 울산이 1-0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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