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에레디아 “누구나 원하는 타이틀, 하지만 아직은 팀 승리가 더 중요할 때” [고척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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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에레디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별하게 각오를 다지고 타석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타격을 하려고 했다. 주자가 나가 있고 경기가 끝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더 압박감을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면 더 못 칠 것 같아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하게 쳤다"라고 결승타를 기록한 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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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날만한 타이틀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타이틀을 생각할 시점이 아니다”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양 팀이 5-5로 팽팽한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에레디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별하게 각오를 다지고 타석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평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타격을 하려고 했다. 주자가 나가 있고 경기가 끝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더 압박감을 느낄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면 더 못 칠 것 같아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하게 쳤다”라고 결승타를 기록한 순간을 돌아봤다.
“야구는 144경기를 모두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라고 말한 에레디아는 “이기는 것과 지는 것에 모두 적응을 해야한다. 또 내가 아무리 잘 치고 있어도 매번 칠 수는 없다. 그런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갈 때마다 못치면 못친대로 다음 타석은 잘치자는 생각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계절도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KBO리그 순위 싸움도 치열해지고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어려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에레디아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챙겨주는 에너지 음료도 잘 챙겨 마시고 있고 물도 많이 마신다. 그만큼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체력적으로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내가 쿠바 출신인데 쿠바는 좀 많이 더운 나라다. 그래서 다행스럽게 더운 것에는 적응이 되어 있다. 다만 몸이 준비가 안되면 힘들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중이다”라고 여름을 준비하는 자세를 이야기했다.
시즌 타율 3할3푼2리(280타수 93안타)로 리그 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에레디아는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날만한 타이틀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시즌을 절반 정도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틀을 생각할 시점이 아니다. 매일 경기에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기는 것, 그리고 주자가 있을 때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남은 전반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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