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돈 없는 맨유...'단돈 280억+31살' 이란 공격수 영입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의 충격적인 상황이 전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올시즌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임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FA컵 준우승, EFL(카바라오)컵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텐 하흐 감독은 대대적인 여름 이적시장 보강을 통해 우승 경쟁 합류를 기대했다.
하지만 상황이 쉽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해결되지 않는 매각 문제다. 맨유의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매각을 결정했다. 이에 카타르 자산가인 셰이크 자심과 영국의 사업가 짐 랫클리프가 맨유 인수 경쟁을 펼쳤다. 당초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더딘 매각 작업은 결국 영입에도 영향을 끼쳤다. 아스널, 첼시 등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하는 팀이 적극적인 보강을 시도하고 있는 반면 맨유는 아직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자본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가장 영입이 유력해진 선수는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다. 영국 복수의 매체는 맨유의 마운트 영입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1,090억원)로 꽤 높은 금액이다.
텐 하흐 감독이 원하는 마운트 영입에 1,000억 이상을 투자하면서 다른 포지션에는 돈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맨유는 스트라이커와 골키퍼 영입을 바라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는 대안으로 포르투의 메흐디 타레미(31)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포르투는 1,700만 파운드(약 280억원)에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해리 케인(토트넘), 라스무스 회의룬(아탈란타) 등 여러 공격수 영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대안으로 등장한 선수는 타레미.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원한 맨유 팬들에게는 분명 실망스러운 이적설이다.
[메흐디 타레미·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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