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했던 T1, 접전 끝에 농심 꺾고 시즌 6승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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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농심을 2대0으로 꺾었다. 큰 격차가 예상됐던 경기였지만, 1세트를 먼저 따낸 농심의 과감한 움직임에 T1은 어려운 순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전투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2대1 역전승에 성공했다.
1세트를 내준 T1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농심의 과감한 초반 움직임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뽀삐를 플레이한 '실비' 이승복과 아지르를 플레이한 '피에스타' 안현서의 좋은 호흡에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수세에 몰렸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지탱한 선수는 '제우스' 최우제였다. 나르로 '든든' 박근우의 레넥톤을 압박하면서 팀의 기회를 만들어 줄 상황을 엿봤다.
결국 두 번째 전령을 둔 전투에서 T1은 분위기를 반등했다. 최우제가 나르로 좋은 궁극기 활용을 보이며 팀의 한타 대승을 이끌었고, 마지막까지 안현서의 아지르를 추격해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만들어 냈다. 이후 바론 앞에서 열린 4대5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둔 T1은 버프와 함께 공성을 시작해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그리고 멈추지 않고 계속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하고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초반 치열한 싸움에서 T1은 손해를 봤다. 바텀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이 드레이븐으로 선취점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싸움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상대의 저항에 '지우' 정지우의 자야에게 더블 킬을 내줬다. 동시에 미드에서는 애니를 플레이한 '페이커' 이상혁이 '피에스타' 안현서의 니코에게 솔로 킬까지 허용했다. 연달아 미드에서 바이를 플레이한 '오너' 문현준이 상대에게 끊기기도 했다.
힘든 경기 속에서 T1은 이민형의 드레이븐을 중심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민형은 드레이븐으로 결정적인 상황마다 킬을 기록하면서 상대와의 골드 격차를 크게 벌렸다. 결국 이를 기반으로 이후 20분 한타에서 T1은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챙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잘 성장한 이민형의 드레이븐을 노린 농심의 저항에 몇 번 스노볼이 멈추기도 했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하며 2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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