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질주는 8연승까지…최하위 삼성 4연패 탈출

김희준 기자 2023. 7. 2.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의 거침없는 질주는 8연승에서 멈춰섰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만년 꼴찌'였던 한화는 지난달 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전날 삼성전까지 모두 이겨 2005년 이후 18년 만에 8연승을 달렸지만, 9연승까지 닿지는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오승환, KBO리그 최초 통산 380세이브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3.07.02.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거침없는 질주는 8연승에서 멈춰섰다.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최하위 삼성은 4연패를 끊고 시즌 28승째(45패)를 수확했다.

'만년 꼴찌'였던 한화는 지난달 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전날 삼성전까지 모두 이겨 2005년 이후 18년 만에 8연승을 달렸지만, 9연승까지 닿지는 못했다. 한화는 31승 4무 38패를 기록했다.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삼성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놨다.

원태인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삼성의 연패 탈출을 견인한 원태인은 4승째(4패)를 따냈다.

뒤이어 등판한 양창섭과 좌완 이승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KBO리그 최초로 통산 380세이브를 달성했다.

선취점을 뽑은 뒤 역전당한 한화는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1점차로 석패했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오히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째(6승)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삼성 피렐라가 1타점 적시타 때리고 있다. 2023.07.02. lmy@newsis.com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채은성의 안타와 문현빈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후속타자 정은원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삼성은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쏘아올렸다. 강민호는 KBO리그 역대 9번째로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3회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재현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호세 피렐라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원태인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뒤 불펜진이 호투하면서 리드를 지킨 삼성은 9회 '끝판대장'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삼성의 1점차 승리를 지켜 시즌 10세이브(2승 2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16일 KT 위즈전에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해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오승환은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서 세이브를 신고했다.

지난달 1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2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도 써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