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내 흡연 적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올 4월까지 130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하늘길이 열린 가운데 항공보안법상 금지된 항공기 내 흡연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적 항공사 항공기 내에서 적발된 흡연 행위는 총 130건으로 집계됐다.
저비용항공사(LCC)인 A사의 항공기에서는 올해 1∼4월 7건이 발생해 2020년 한해 6건, 2021년 한해 4건보다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하늘길이 열린 가운데 항공보안법상 금지된 항공기 내 흡연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적 항공사 항공기 내에서 적발된 흡연 행위는 총 130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두 달마다 한 차례씩 기내 흡연 적발 건수를 각 항공사로부터 보고받아 취합해 집계한다. 5∼6월 통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올해 들어 넉 달간 발생한 기내 흡연은 코로나19로 이동이 크게 줄었던 2020년(107건)과 2021년(49건)을 이미 뛰어넘었다. 항공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한 지난해 적발된 222건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적발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429건), 2019년(434건)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내 흡연은 항공사를 가리지 않고 올해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항공 항공기에서는 올해 1∼4월 51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91건의 절반을 이미 넘었다. 2020년(44건), 2021년(15건)보다 많은 수준이다. 2019년에는 154건이 적발된 바 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A사의 항공기에서는 올해 1∼4월 7건이 발생해 2020년 한해 6건, 2021년 한해 4건보다 많았다. 지난해에는 11건, 2019년에는 39건이 각각 발생했다. 다른 LCC인 B사의 경우 올해 4월까지 3건의 기내 흡연이 적발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단 1건씩만 적발됐고, 지난해 9건, 2019년 13건이었다.
기내 흡연은 항공기 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불법행위 가운데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다른 불법행위에 비해 경각심이 낮다. 계류 중인 항공기 내에서 흡연하면 500만 원 이하,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흡연하면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항공사들은 기내 흡연자를 예외 없이 경찰에 인계한다고 설명했다.
장병철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총선 승부처 서울, 민심 안갯속으로...국민의힘 우세 5월부터 사라져
- “푸틴 밉지만 축출은 안돼”…서방 지도자들 “‘전쟁광’ 프리고진 권력 잡으면 더 골치”
- 반란 중재’ 루카셴코, 바그너 용병에 “우리 군 훈련해줘”...벨라루스에 바그너 새 캠프 설치
- ‘북해도 여행’ 野 김영주 문자에 與 “일본 가서 수산물 안먹으려 했나”
- 권영세 국회 복귀에 출마 예상 장관들 속내 복잡…행선지 어디로?
- 개딸들 ‘장미란 차관’ 비난에...與 “文 정권 최윤희도 운동선수 출신”
- [속보] 尹 “통일부, 그동안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그래선 안 돼”
- 역대급 엔저에 너도나도…일본 여행 패키지 판매 급증
- “죽일까 살릴까”…윤혜진, 또 대형사고 친 엄태웅에 분노
- 불황 모르는 대형 입시학원…작년 영업이익 1000억 넘는 곳도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