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수 무안타→‘2G 연속’ 멀티히트+3루타...SSG 이적생, ‘살아난 계기’는? [SS시선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냥 냅다 뛰었어요."
SSG '이적생' 강진성(30)이 기억에 오래 남을 하루를 보냈다.
강진성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 1볼넷을 쐈다.
이날 SSG는 강진성을 비롯한 타자들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9-5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그냥 냅다 뛰었어요.”
SSG ‘이적생’ 강진성(30)이 기억에 오래 남을 하루를 보냈다. 키움을 만나 쐐기를 박는 적시 3루타를 날렸다. 개인 통산 2호다. 과감하게 달린 것이 통했다.
강진성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3타점 1볼넷을 쐈다.
이날 SSG는 강진성을 비롯한 타자들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9-5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2회초 2점을 뽑은 뒤 3회말 1점, 5회말 4점을 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초 1점을 뽑으며 추격했고, 8회초 대거 4점을 만들며 7-5를 만들었다. 그리고 9회초 쐐기 2득점을 더했다.
강진성은 2회초 1사 2,3루에서 첫 타석을 치렀다.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첫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득점권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타 불발이 아쉬웠다.
6회초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8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다음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SSG가 1점을 만들었다. 동점타였고, 5-5가 됐다.
7-5로 다시 앞선 9회초 1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하영민이 있었다.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싹쓸이 3루타가 됐다. 단숨에 9-5로 달아났다. 쐐기타였다.
자신의 통산 두 번째 3루타다. NC 시절이던 2019년 5월23일 고척 키움전 이후 1501일 만에 3루타를 쳤다. 당시도 키움전, 이번에도 키움전이다. 장소도 같다. 묘한 인연이 쌓인다. 심지어 그때도 NC가 4-2로 이겼다.
경기 후 강진성을 만났다. “타구가 우중간으로 갔는데, (이)정후가 살짝 주춤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냅다 뛰었다”며 웃었다.
전날 2안타 1득점에 이어 연이틀 멀티히트다. 올시즌 처음이다. 6월 마지막 5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좋지 못했다. 1일 경기에서 뭔가 감이 왔단다.
강진성은 “첫 타석 땅볼이었고,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를 쳤다. 그때 뭔가 감이 왔다. 뭔가 ‘딱’ 올 때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어제 그 직선타 후 안타 2개를 쳤고, 오늘까지 그 감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타격이 어차피 사이클이 있다. 안 좋다가 한 번씩 감이 잡힐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강진성은 첫 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2루 직선타를 쳤다. 이후 7회초 중전 안타를 날렸고, 9회초에는 좌측 2루타를 날렸다. 최지훈의 좌전 안타 때 3루에 간 후, 한유섬의 희생플라이 때 홈도 밟았다.
이날은 3루타 포함 2안타 경기를 했다. 개인 2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지난해 4월12일과 14일 수원 KT전 이후 384일 만이 된다. 두산에서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지만, SSG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창 좋을 때 계속 경기를 나가는 것도 좋을 수 있다. 그러나 3일은 월요일이어서 경기가 없다. 아쉬울 수도 있지만, 강진성은 “아니다. 쉬어야 한다”며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Again 2002’, 한일월드컵 주역 박항서·안정환·김남일, 베트남으로 떠난다…·‘올드보이
- 곽민선 아나 “인터뷰 위해 사생활도 캐.. 뒷조사 하면 다 나온다” 탁재훈 긴장
- 80대 원로배우, 손녀뻘 여대생 성폭행 혐의로 구속
- ‘전원일기’ 배우 박규채 별세…향년 85세
- ‘음주·무면허 운전’ 윤혁, 이번에는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
- 신유빈, 세계 1위 쑨잉샤는 넘사벽? ‘3전 전패’...여복은 전지희와 결승행 [WTT 컨텐더 자그레브]
- 장민호 절친 다 모였다...‘부자형’ 윤태영, 무인도에서 ‘내손내잡’ 뭘까(‘안다행’)
- 채정안 “가벼운 메이크업 선호..색조에 눌리면 내 미모 안 보여”(채정안TV)
- 5년만에 탄생한 ‘쌍천만’ 범죄도시, “마동석 형은 다 알고 있었어”[SS연예프리즘]
- “날 싫어할까 겁나”..허니제이, 결혼한 지 1년도 안됐는데..혼자 남겨질 두려움 ‘고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