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IAEA 보고서 공개 앞두고 “비상상황 대비해달라”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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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공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2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지난달 30일 원내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괴담 선동이 난무하고 있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때"라며 "다음 주는 의원님들 모두 국회 비상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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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열린 민주 ‘오염수 규탄대회’엔 “분노·증오의 선전 선동”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공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한 모양새다. 보고서 공개를 전후로 야당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대응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취지다.
2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촉구 결의안’을 강행 처리한 지난달 30일 원내 공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야당의 괴담 선동이 난무하고 있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때”라며 “다음 주는 의원님들 모두 국회 비상 상황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4일은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고서가 전달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어제도 길바닥에 앉아 선전 선동, 괴담 정치에 열을 올렸다”며 “분노와 증오의 선전·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집회는 ‘규탄대회’라 쓰고 ‘단합대회’라고 읽는다”며 “규탄대회라는 이름을 빌려 궁지에 몰린 이재명 대표와 그를 위시한 문제 인사들이 사법 리스크 물 흐리기, 정부를 성토하기 위한 집회에 나선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 되면 민주당은 분노와 증오야말로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십분 이용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위험한 존재”라고 맹비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북해도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점을 거론했다. 당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밀어붙였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게 국민은 그저 선거를 위한 소모품에 불과한 모양”이라며 “겉으로는 국민들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습,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비꼬았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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