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왕 "노예제는 범죄"…첫 공식 사과

안채린 2023. 7. 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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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7~19세기에 자행된 노예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은 노예제 폐지 15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노예 거래와 노예제도는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왕가와 통치자들이 노예제에 반대하는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며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예제와 관련해 네덜란드 국왕이 공식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예제 피해 관련 단체들은 국왕의 사과를 과거사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채린 기자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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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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