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몇 시간 내 PSG 선수 된다, 서명만 남아"... 입게 될 '새 유니폼'도 공개

박재호 기자 2023. 7. 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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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이강인. /사진=프랑스 레퀴프 산티 아우나 SNS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이 마요르카 팀 훈련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22)이 이르면 몇 시간 내에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게 될 지도 모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이강인의 PSG 이적 관련 소식을 새로 전했다.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강인의 PSG 이적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협의가 곧 완료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강인은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마요르카와 PSG는 구두 합의까지 마쳤다. 이제 서명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로마노는 선수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이거나 곧 공식 발표가 이뤄지기 직전에 본인 특유의 구호인 '히어 위 고(Here we go)'를 외친다. 앞서 로마노는 "이강인과 PSG가 장기계약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도 받았으며 최종 세부사항만을 조율 중"이라며 '히어 위 고 순(Here we go soon)'을 외친 바 있다. 프랑스 매체 'VIPSG'도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해 "이강인은 앞으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PSG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은 가상의 모습.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공식 SNS
이강인의 슛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이 지난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전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이강인의 PSG 이적 공식 발표가 점점 늦춰지자 일각에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속사정'이 있다. PSG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임을 먼저 발표한 뒤 선수들의 영입 발표를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Le 10 sports'는 엔리케 감독의 선임 발표에 이어 이강인 등 새 선수에 대한 영입 발표를 줄줄이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듯 이강인은 PSG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유럽 명문 구단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활약과 팀 공헌도는 공격포인트 수치에서 나타난 그 이상이었다. 매 경기 창의적인 플레이로 마요르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려한 드리블과 특유의 탈압박 능력, 뛰어난 패스와 슈팅으로 마요르카 팬들을 기쁘게 했다. 뉴캐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이 이강인을 주시했지만 이강인의 최종 행선지는 '파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공을 갖고 코너로 가는 모습.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강인. /사진=뉴시스
네이마르(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엔리케 신임 감독은 이강인을 2선 공격수나 중원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 매체들은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많고 선수층이 두꺼운 PSG에서 이강인을 주전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풋볼 위클리'와 스페인 '마르카'는 PSG의 베스트11를 예상하며 미드필더 자리에 이강인을 넣었다.

두 매체가 예상한 베스트11은 포메이션과 선수 구성이 똑같다. 4-3-3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서고 네이마르와 마르코 아센시오가 각각 좌우측 측면 공격수에 선다. 이강인은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중원을 구성한다. 포백은 누노 멘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포진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루마가 지킨다. 이중 이강인을 비롯해 아센시오, 실바, 뤼카는 아직 PSG 소속이 아니며 이적이 유력한 선수들이다.

이강인이 세계 최고 축구 스타들과 함께 뛰는 '꿈의 라인업'이 곧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전방의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이강인이 '메짤라(윙+미드필더)' 자리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그림은 상상만으로도 팬들을 설레게 한다. 엔리케 감독이 공격 활용도가 높은 이강인을 중원 미드필더가 아닌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스리톱으로 출격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PSG의 2023-2024시즌 어웨이 유니폼.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이날 PSG는 이강인이 입을 것으로 보이는 새 유니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PSG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했다. PSG는 "깔끔한 흰색 티셔츠 바탕에 PSG의 전통적 색이 반영됐다. 빨강과 파랑의 파리지앵 색상이 가슴을 가로질러 흰색 바탕과 뚜렷한 대비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엠블럼에도 PSG의 전통적 색상이 들어갔다. 파리의 시대를 초월한 상징인 에펠탑과 백합의 특징을 녹였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다음 시즌 이 유니폼을 입고 리그앙 무대를 누빌지 팬들의 기대는 점점 부풀고 있다.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이 마요르카 동료들과 팀 훈련 중인 모습.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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