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상아동 2289명… 73명은 보호자 유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한 해 73명의 아동이 부모 등 보호자로부터 버려져 보호조치 대상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기 아동은 최근 4년간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수천 명 보호대상아동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보호대상아동은 2019년 4047명, 2020년 4120명, 2021년 3437명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보호대상아동 중 913명은 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등 시설로 들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기아동 전체 89% 수도권 집중
2일 보건복지부의 ‘2022년 보호대상아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보호대상아동은 2289명(남자 1115명, 여자 1174명)으로 이 중 110명은 장애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대상아동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아동을 키우기에 적당하지 않은 경우, 부모가 양육 능력이 없는 처지에 놓인 아동을 가리킨다.
보호대상아동은 2019년 4047명, 2020년 4120명, 2021년 3437명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2022년 3756명의 보호대상아동이 발생했다가 이 중 1467명은 집으로 돌아갔거나 연고자가 데리고 가 2289명으로 집계됐다.
유기 아동 숫자엔 종교단체 등에서 설치한 ‘베이비박스’로 들어온 아이들도 포함됐다. 서울 관악구에서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비박스를 통해 모두 106명의 아이가 들어왔으며, 이 중 원가정으로 돌아간 32명과 입양된 9명을 제외하고 65명이 아동보호시설에 입소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아동이 많이 발생한 시·도는 서울(51명)과 경기(14명)로 전체의 89.0%를 차지한다. 충북에서 2명, 광주·대전·강원·충남·전북·전남에서 각 1명의 유기아동이 발생했다.
지난해 보호대상아동 중 913명은 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등 시설로 들어갔다. 가정 위탁 등 가정보호 조치된 아동은 968명이며, 408명은 시설이나 가정에서 일시보호 상태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