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더 용' 펩의 맨시티, 귄도안 대체자 찾았다...'믿고 쓰는 바르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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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인다. 더 용 영입에 뛰어들었다. 맨시티는 9,000만 파운드(약 1,507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이스 영입에 실패한 맨시티는 더 용으로 눈을 돌렸다.
여기에 더 용까지 '라이벌' 맨시티에 내준다면 맨유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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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시티는 일카이 귄도안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귄도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중원 보강이 필요했다. 데클란 라이스를 노렸지만 실패했고, 이번엔 프렝키 더 용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인다. 더 용 영입에 뛰어들었다. 맨시티는 9,000만 파운드(약 1,507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트레블을 이룬 귄도안은 바르사로 떠났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았고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필요할 땐 골까지 기록하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맨시티는 귄도안의 빈자리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맨시티의 첫 번째 선택은 라이스였다. 라이스는 센터백 출신답게 인터셉트, 대인 수비 등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나고 188cm로 좋은 피지컬도 갖고 있는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맨시티에 적합했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에 기본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24억 원)에 추가 금액 1,000만 파운드(약 166억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맨시티의 제안보다 높은 금액을 원했다. 결국 맨시티는 라이스 영입에서 손을 뗐다.
라이스 영입에 실패한 맨시티는 더 용으로 눈을 돌렸다. 더 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고 전진성이 좋다. 게다가 수비적인 역할과 공격적인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더 용은 라리가에서만 33경기를 소화하며 2골 4도움을 만들었다. 귄도안을 대체하기 충분하다.
더 용은 오래전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였기 때문.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더 용과 함께 했다. 당시 2018-19 시즌 UCL 4강 진출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텐 하흐는 지속적으로 더 용 영입을 추진했다. 바르사도 재정적인 문제로 더 용을 내보낼 계획이었지만, 더 용의 잔류 의지가 강했다.
이번에도 바르사는 재정적인 문제로 더 용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바르사는 더 용의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맨시티는 라이스 영입에서 발을 뺐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 반면, 맨유는 구단 인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적시장에 차질이 생겼다. 맨유는 큰 관심을 보이던 해리 케인,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에 뺏길 위기에 놓여 있다. 여기에 더 용까지 ‘라이벌’ 맨시티에 내준다면 맨유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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