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고갈로 갯바위서 고립…암벽등반 동호회원 8명 구조

정종호 2023. 7.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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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소매물도 인근 갯바위에서 50∼60대 암벽등반 동호회원 8명이 고립됐다가 2일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께 통영 소매물도 촛대바위 인근 약 25m 높이의 절벽 갯바위 아래쪽에서 8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 해경은 1t급 민간 구조선을 동원해 오후 2시 19분께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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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암벽등반 동호회원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통영시 소매물도 인근 갯바위에서 50∼60대 암벽등반 동호회원 8명이 고립됐다가 2일 해경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께 통영 소매물도 촛대바위 인근 약 25m 높이의 절벽 갯바위 아래쪽에서 8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 해경은 1t급 민간 구조선을 동원해 오후 2시 19분께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장비를 갖추고 해당 갯바위를 내려온 이들은 당초 헤엄을 쳐 소매물도로 복귀하려고 했으나 파도가 예상보다 높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가 체력이 고갈된 이들은 다시 절벽 갯바위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고립됐다.

다행히 인근 낚시객이 도움을 요청하던 이들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이나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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