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아, 잠깐 얘기 좀 하자'...포스테코글루 감독 면담 예정→마음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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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과 가까워지고 있는 해리 케인의 마음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돌릴 수 있을까.
따라서 토트넘은 케인을 매각할 계획이 있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판매 적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토트넘은 케인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간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면담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프로젝트와 서로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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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과 가까워지고 있는 해리 케인의 마음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돌릴 수 있을까.
케인의 이적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훗스퍼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화두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케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리그 8위를 거두며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냈지만, 케인은 리그에서 30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케인의 득점력과 경기 영향력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은 8위라는 성적도 담보하기 힘들었다.
변수는 케인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는 사실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꾸준하게 케인의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케인은 체결하지 않았고, 다음 시즌까지 치르고 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따라서 토트넘은 케인을 매각할 계획이 있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판매 적기다.
이 가운데 뮌헨이 케인에게 손짓을 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뮌헨은 케인에게 7천만 유로(약 1,007억 원)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고, 1억 파운드(약 1,674억 원)가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여기서 멈추려 하지 않는다. 뮌헨은 더 높은 금액으로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뮌헨은 케인의 이적료로 8천만 파운드(약 1,339억 원)를 상향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뮌헨은 어떻게든 토트넘과의 의견 차를 좁혀 케인을 데려올 계획을 갖고 있다.
케인 본인은 뮌헨행에 열려 있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해리 케인의 가족과 대화를 나눈 결과, 그는 분데스리가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케인의 가족이 말한 대로라면, 케인은 현재 뮌헨행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 본인도 뮌헨에 열려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레비 회장은 'NO'를 외치고 있고, 케인은 'YES'를 마음에 품고 있다. 여기서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을 강구하려 한다. 바로 새 감독 포스테코글루와 케인의 면담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토트넘은 케인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간의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면담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프로젝트와 서로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선수 영입과 함께 코치진을 새로 꾸렸고, 새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하려 한다. 그에게도 케인의 잔류는 사활을 걸어야 하는 문제다.
사진=게티이미지, 90min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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