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맨유 떠나 호날두와 재회하나...'사우디서 제안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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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이 된 다비드 데 헤아(32)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까.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의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선방 능력에 비해 발밑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아왔는데, 선방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유는 주급이 대폭 삭감된 제안을 전했는데, 데 헤아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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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야인이 된 다비드 데 헤아(32)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까.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 나스르의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 헤아는 전 동료인 호날두와 함께 알 나스르에서 뛸 수 있으며 (합류할 경우)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1,870만 원)를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여름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곧바로 에드윈 반 데 사르의 후계자가 됐다. 첫 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곧바로 리그 최고의 수문장 반열에 올랐다.
월드클래스 반열까지 갔던 데 헤아였으나, 세월의 흐름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뒤 2019년부터 점점 하락세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데 헤아는 선방 능력에 비해 발밑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를 계속해서 받아왔는데, 선방력이 떨어지면서 더욱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데 헤아는 지난 6월을 끝으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다. 앞서 맨유와 재계약 논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유는 주급이 대폭 삭감된 제안을 전했는데, 데 헤아가 동의했다. 그러자 맨유는 해당 제안을 철회하고, 그보다 더 낮은 제안을 내밀었다.
데 헤아는 맨유의 마지막 제안을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는 데 헤아가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 오나나(인터밀란),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조던 픽포드(에버턴) 등이 거론되는 중이다. 혹은 임대를 떠났던 딘 헨더슨을 No.1으로 세울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데 헤아를 향해 알 나스르가 러브콜을 보냈다. 알 나스르는 현재 호날두가 속한 구단이기도 하다. FA가 된 데 헤아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고,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다. '더 선'은 "중동 옵션은 데 헤아에게 매력적이다"라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데 헤아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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