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SSG 에레디아 "타이틀보다 팀 승리"[고척에서]

김영건 기자 2023. 7. 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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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가 자신의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레디아는 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8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5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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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가 자신의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에레디아는 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8회초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5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은 SSG는 9-5로 승리했다.

이날 에레디아는 앞선 4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삼진만 3개를 당했다. 하지만 8회초 에레디아는 단 한 방으로 앞선 부진을 모두 만회했다.

5-5로 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에레디아는 키움 우완 불펜투수 하영민의 낮은 패스트볼을 받아 때려 2루수 옆을 꿰뚫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이 안타 덕에 SSG는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9-5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에레디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좀 더 편하게 타석에 들어가려 했다. 평소와 똑같이 때리려고 노력했다"며 "주자가 깔려 있었고 경기가 끝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압박감을 느꼈지만 그러면 더 놓칠 것 같아서 좀 더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체력적인 관리에 대해 에레디아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주는 음식을 잘 챙겨 먹고 있다.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체력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연합뉴스

현재 에레디아는 타격왕 경쟁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332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있었다.

이에 에레디아는 "야구 선수라면 욕심 난다. 하지만 시즌이 절반도 안 지났기 때문에 타격왕 경쟁을 생각할 수 없다"며 "매일 경기에 나가서 팀이 이기는 것, 그리고 타점을 내는 생각만을 한다"고 팀을 위한 자세를 보였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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