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알바인데 친구가 돈 더 받아요…“뭐가 문제지?” 알고보니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7. 2. 18:36
전국 평균 4% 넘게 오를 가능성
일본 정부가 전국 평균 최저임금을 시간당 1000엔 (약 9318원)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 가운데, 심의기구에서 관련 논의가 시작됐다. 정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전년대비 4% 이상의 인상률 결정해야 하지만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기업사이에서 임금인상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일본 언론에서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 후생노동성 자문기구인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첫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논의했다. 현재 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시간당 961엔이어서 1000엔 이상이 되려면 39엔(4.1%) 이상 올려야 한다. 지난해 인상폭은 31엔(3.3%)이었다. 일본은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다른데 가장 높은 곳은 도쿄로 시간당 1072엔이고 가장 낮은 곳은 오키나와·고치현 등(853엔) 등이다.
일본 정부는 물가와 임금이 안정적으로 높아지는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최저임금 시급 1천엔을 “올해 달성하도록 논의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봄 재계와 노동계의 임금 협상인 춘투에서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3.91%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일본이 전국 평균 최저 시급을 1000엔으로 높여도 엔화가치 약세 등으로 인해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시급 9620원)보다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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