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역전승’ 김원형 감독 “힘든 시기, 선수들이 묵묵히 잘해주고 있어...수고했다”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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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키움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다.
SSG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9회 6점을 뽑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9-5 재역전승을 따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힘든 한 주였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응집력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박성한과 최지훈이 활발하게 출루하면서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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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SSG가 키움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다. 김원형(51)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SSG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9회 6점을 뽑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9-5 재역전승을 따냈다.
3연전 2승 1패 마무리다. 1차전 7-3 승리 후 2차전은 3-6으로 졌다. 패하기는 했어도 막판 따라가면서 상대 필승조를 소모하게 했다. 이날도 접전 상황에서 불펜을 두들기며 웃었다.
선발 오원석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주춤했다. 4회까지는 1점만 내주며 잘 막았으나 5회 크게 흔들리고 말았다.
이어 문승원이 1.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원석의 승계주자 1실점이 있었다. 고효준이 1.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고, 타선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노경은이 0.2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서진용이 8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해 1.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4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재역전 결승타를 치며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추신수가 2안타 1타점 3볼넷으로 5출루를 쐈다. 최지훈이 3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한유섬이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더했다.
강진성이 개인 통산 두 번째 3루타를 치는 등 2안타 3타점 1볼넷을 생산했고, 김민식이 희생플라이 1타점을 만들었다. 박성한도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힘든 한 주였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응집력을 칭찬하고 싶다. 오늘 박성한과 최지훈이 활발하게 출루하면서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한유섬, 강진성, 이재원 등 뒤 타자들이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특히 에레디아가 동점 만루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제 역할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불펜 필승조들도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했음에도 집중력 있는 피칭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시기인데 힘든 내색 없이 본인들의 해야 할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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