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서 '올해 첫 우승' 넘본다
"할 수 있다"를 무수히 외치며 작은 키와 짝발의 한계를 뛰어넘은 우상혁 선수.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청받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오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2016년 7월) : 스웨덴에 스테판 홀름이라고 최단신 높이뛰기 선수 있어요. 노력은 진짜 배신하지 않는구나를 많이 인상 깊게 본 거 같아요.]
7년 전 생애 첫 올림픽을 앞둔 우상혁은 스웨덴의 스테판 홀름을 우상으로 꼽았습니다.
홀름은 181cm의 작은 키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2m40을 뛰어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이젠, 홀름이 우상혁을 치켜세웁니다.
홀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상혁의 영상과 함께 "우리가 닮았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20년을 사이에 둔 두 사람,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릴 다이아몬드리그를 앞두고 만났습니다.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회자와 출전 선수로 만난 겁니다.
지난주 2m33을 뛰어오르며 올해 세계 1위에 오른 우상혁.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지난주 대회에서) 2m37도 도전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경쟁이었고 너무 좋았고.]
이번 대회엔 랭킹포인트 2위 바심이 세균성감염증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3위 탬베리와 2파전이 예상됩니다.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높이뛰기 선수 : 100%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어요.]
지난 5월과 6월 두 번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모두 2위를 한 우상혁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서로 재밌는 경쟁하면서 하는 게 저는 재밌는 높이뛰기만의 매력이라 생각해서 다 같이 기록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화면출처 : 유튜브 'Wanda Diamond League' 'European Athletics')
(영상디자인 : 김현주 /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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