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연체율…부실 새마을금고 30곳 통폐합 추진

이용안 기자 2023. 7. 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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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부실 확대 징후가 보이자 행정안전부가 특별점검을 실시해 연체율이 높은 30곳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1295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통폐합 등 구조조정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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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지난 1일부터 아파트 집단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총량 관리를 위해 2금융권의 여신심사 강화를 요구한 때문이다. /사진=새마을금고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부실 확대 징후가 보이자 행정안전부가 특별점검을 실시해 연체율이 높은 30곳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1295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통폐합 등 구조조정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를 감독·관리하는 행안부는 이번주에 1분기 연체율을 발표하며 개별금고 관리 방안 등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의 올 1분기 전체 대출 연체율은 5.34%로, 지난해말 3.59%에서 1.7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에서 새마을금고의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새마을금고의 관리형토지신탁 대출잔액은 15조7527억원으로, 2019년말 1694억원 대비 약 93배 급증했다. 관리형토지신탁 연체율은 처음 연체가 발생한 2021년(0.07%)부터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 1월 0.71%를 기록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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