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성지인, 연매출만 40억 비혼 트렌드 깨부순 결정사 CEO [종합]

[OSEN=연휘선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성지인이 결혼정보회사 CEO로 등장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이 새 보스로 출연했다. 

성지인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연애, 결혼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해주는 유튜버이자 국내 결혼정보회사의 대표였다. '당나귀 귀'에 처음 등장하는 CEO를 향해 출연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광희는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영어 잘하는 분이 이상형이다. 리액션이 좋으시더라. 한국 사람인데 영어 잘하는 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지인은 "그런 디테일한 조건이 있을 수록 성혼(결혼 성사)에 더 좋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현무는 "예전에는 외모 같은 기준이 명확히 있었는데 이제 내 나이에는 대화 잘 통하는 사람이 좋다"라고 말한 바. 이에 성지인은 "예쁜 분 많이 만나보셨으니까 그런 거냐"라고 반문했다. 또한 "(가입자 중에) 전현무 님 같은 분을 찾는 분은 있었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성지인은 짧은 시간에 놀라운 사세 확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진짜 결혼을 안하고 비혼이 많아지는 추세라 더 잘 안 되지 않나 생각하시는데 비혼율이 아무리 올라도 결혼 정보 회사는 더 잘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 그는 2020년에 결혼 정보 업체를 설립했고 첫해엔 매출 20억, 다음 해엔 두배인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강남에 7층 규모의 사옥이 있었고 30명의 직원을 5개 팀으로 거느리고 있었다. 심지어 그가 가입 상담부터 스타일링, 연애 팁까지 전수하는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수 1억 8천만을 돌파했다.  

이 같은 자부심에 더해 성지인은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다 "없는 게 이상하지 않겠나"라고 웃으며 스스로에 대해 '예쁘다'는 말을 반복했을 정도. 이에 추성훈은 "물론 매력 있으시지만 남자도 한 두번은 괜찮은데 계속하면 멋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성지인은 아직 30세도 되지 않은 1997년생 가입희망자를 만나기도 했다. 그는 가입자의 부모 직업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당나귀 귀' 출연진이 "부모님 직업도 물어보냐"라고 묻자, 성지인은 "자산도 다 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실제로 30대 이전 혹은 초반에 결혼하고 싶어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20대 가입자가 많다고. 

더불어 성지인은 '당나귀 귀' 출연자 중 가입시키고 싶은 인물로 전현무를 가리켰다. 그는 "전현무 씨의 연애와 이별을 모두가 다 알고 있지 않나. 그런 분이 저희 회사를 통해 결혼하면 큰 성과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신 성지인은 배우 이동욱과 전현무 사이 이상형을 묻는 밸런스 게임 질문에 "30억 빚 있고 일 안해도 이동욱"이라고 선택하며 웃음을 더했다. 

성지인은 성혼 사례비도 밝혔다. 그는 "최저 50만원에서 최대 5500만원까지 있다. 10쌍 정도 성혼이 성사되면 그 달 성혼사례비가 1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라며 촬영 당시 성혼 사례비가 1억 원에 도달했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