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6일…"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했지만
올해 수능은 11월 1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2일)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이 수능 세부계획을 발표했는데, 앞서 예고한대로 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EBS 교재와 연계한 문항을 더 많이 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 여전히 출제 기준이 안갯속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에 대비한 EBS 국어와 수학의 교재들입니다.
여기에 나온 도표나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한 문제들이 올해 수능엔 더 많이 반영될 걸로 보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킬러문항 대신 교육과정 수준에 맞춘 적정난이도로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BS 수능 출제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은 50% 수준을 유지하되,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고 했습니다.
[이주호/부총리·교육부 장관 (지난 6월 28일 / EBS 방문) : 정말 너무 괴물 같은 문제는 제거하자는 겁니다. 공교육 내에서 열심히 한 학생들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번 수능이 출제가 되면 아이들을 힘들게 했던 부분들이 많이 좀 해소되면서…]
하지만 적정 난이도, 즉 변별력이 문제입니다.
정부는 킬러 문항은 없고, 새로운 유형도 없는데, 쉬운 수능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수험생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류석준/수험생 : 정확하게 어떤 문제가 나온다는 건지 그 (출제) 기준이 잘 모르겠어서 그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게 제시해 줬으면 수험생들이 좀 더 공부하기 편하지 않을까…]
수능 전, 자신의 수준을 점검할 수 있게 하는 건 6월과 9월 모의평가인데 지난 6월 모의평가는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앞으로 남은 건 9월 모의평가 뿐입니다.
교육부가 밝힌 대로 고도화된 출제 기법을 미리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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