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간 바그너 용병, 우크라 북부 침공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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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에 실패하고 벨라루스로 간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북쪽 국경을 넘어 재침공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보기관이(벨라루스의 바그너 용병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쪽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방에선 용병들이 오래 머물지 않고 조만간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을 넘어 재침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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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경계 강화 지시"
반란에 실패하고 벨라루스로 간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북쪽 국경을 넘어 재침공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는 작년 2월 러시아 육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길을 내주는 등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보기관이(벨라루스의 바그너 용병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벨라루스와 인접한) 북쪽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세르히 나예우 우크라이나군 준장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현시점(지난달 30일)에서 벨라루스 방면의 지상군 위협은 없다”면서도 “위협이 심각해지면 병력과 무기 증강 등 실질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반란을 중재하며 바그너 용병들의 입국을 허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공식적으로 망명을 허용하면서 용병들이 대거 벨라루스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방에선 용병들이 오래 머물지 않고 조만간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을 넘어 재침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용병들은 전쟁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할 것이며, 푸틴 대통령도 ‘배신자’들을 기꺼이 전장으로 내몰 것이란 예상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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