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서 장시간 테니스 치던 30대 열경련…전북 하루 온열환자 20명

거리에서 시민들이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2일 오후 3시께 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군청에서 장시간 테니스를 치던 30대 남성이 열경련을 일으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33)에 대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송 당시 A씨는 양쪽 팔다리와 복부 등에 경련을 일으키고 빈맥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야외에서 5~6시간 가량 테니스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이날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른 곳이 많았고, 일부 지역은 올들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최고체감 온도도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소방당국에 집계된 전북 지역 온열질환자는 올여름 들어 20명이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