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중앙고, 무룡고 나란히 무패 행진

부산중앙고, 무룡고는 나란히 무패 행진 중이다.

부산중앙고는 2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경상권역 F조 경기서 김해가야고를 87-80으로 꺾었다. 강지훈(3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정세영( 28점 11리바운드 3점슛 4개)이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가야고는 에이스 권민(189cm, G)이 어깨 부상에도 32점을 쓸어 담은 가운데 한지우(184cm, G)가 4쿼터 들어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중앙고는 강지훈과 정세영을 선봉에 내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강지훈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연신 상대 골문을 열었고, 정세영도 내외곽을 오가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들의 활약으로 중앙고는 3쿼터까지 두 자릿수의 간격을 유지했다.

4쿼터 들어 가야고는 경기 내내 잠잠하던 한지우의 손끝이 달아오르며 맹추격에 나섰다. 한지우는 마지막 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권민도 집중력을 발휘,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지만, 중앙고는 강지훈과 정세영이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대의 추격에서 멀어졌다.

이어진 무룡고와 마산고의 맞대결에선 난타전 끝에 무룡고가 97-90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지현태(184cm, G,F)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고, 김건하(173cm, G)와 황민재(178cm, G)도 33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마산고는 이승현(193cm, F)을 비롯해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앞서 열린 남중부 경기선 금명중과 화봉중이 웃었다.

금명중은 정승리(175cm, G), 황서진(175cm, G), 전예찬(183cm, G,F) 트리오를 앞세워 임호중을 79-64로 눌렀고, 화봉중은 압도적인 제공권 우세(55-29) 속에 팔룡중을 78-61로 따돌렸다.

<경기 결과>
* 남중부 경상 F권역 *
(2승)금명중 79(14-19, 24-13, 17-9, 24-23)64 임호중(1승1패)
금명중
정승리 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황서진 18점 7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
전예찬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임호중
강태영 23점 14리바운드
김민서 10점 2블록슛

(2승1패)화봉중 78(16-12, 26-12, 17-15, 19-22)61 팔룡중(1승2패)
화봉중
박주안 21점 11리바운드 3스틸 3점슛 4개
이승현 1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송민우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3개

팔룡중
배대범 2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 남고부 경상 F권역 *
(2승)부산중앙고 87(20-17, 28-15, 20-22, 19-26)80 김해가야고(2패)
부산중앙고
강지훈 3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정세영 2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김준하 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해가야고
권민 3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
한지우 17점 3리바운드 3점슛 3개
최범식 1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승)무룡고 97(26-23, 32-23, 22-25, 17-19)90 마산고(1승2패)
무룡고
지현태 2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황민재 17점 4리바운드
김건하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마산고
이승현 26점 9리바운드
김선종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석민준 15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