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수확’ 김다은 “다음에는 이기는 경기 보여드릴 것”
이정호 기자 2023. 7. 2. 18:0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2년 연속 ‘12전 전패·무승점’으로 마감한 한국 여자배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흥국생명)의 발견은 위안거리다. 김다은은 대회 최종전인 2일 폴란드전에서 팀 내 최다인 13점을 기록했다. 대회를 통틀어서도 강소휘(GS칼텍스)와 함께 팀 내 공동 1위(83점)에 올랐다.
아직 태극마크를 달고 승리를 맛보지 못한 김다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했던 게 좋았다”며 “지금보다 더 단합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는 경기가 아니라 이기는 경기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속팀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활약하는 김다은은 “원래 고교 때부터 포지션이 아포짓이라 어려운 점은 없었다. 경기에 계속 나서다 보니 제 리듬을 찾았고 그게 잘 됐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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