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먹방' 찍은 국힘 의원에 野 "이런 코미디가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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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한 최종 보고서를 이르면 이달 초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방류 저지를 위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진보당은 강성희 의원 등이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총리 관저 앞과 IAEA 도쿄 지부 등에서 핵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며, 민주당도 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을 주축으로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을 구성해 오는 10∼1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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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3~4일 방일, 민주당 의원단 10~12일 방일 추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한 최종 보고서를 이르면 이달 초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방류 저지를 위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오염수 문제는 진영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중대 사안"이라며 "세대·계층을 불문하고 80%에 달하는 대다수의 국민이 오염수 해양투기에 반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급기야 수조 속 바닷물까지 마시는 쇼를 하고 있다"라며 "'횟집 먹방'에 이어 '바닷물 먹방'까지 이런 코미디가 어디 있는가.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먹방쇼'로 호도하지 말고, 국회 청문회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점검에 나선 바 있습니다. 야당의 오염수 공세 대응 차원에서 오찬을 하기 전 김영선, 류성걸 등 일부 의원들은 "이 물 먹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물으며 대게, 광어 등이 담긴 수조 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 마셨습니다.
이날 김 의원은 "2011년도에 방류해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할 물보다 이게 훨씬 진한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잇따라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당은 강성희 의원 등이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총리 관저 앞과 IAEA 도쿄 지부 등에서 핵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며, 민주당도 5선 중진 안민석 의원을 주축으로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을 구성해 오는 10∼1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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