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대포통장 유통·자금세탁 조직 18명 검거

손준수 2023. 7. 2.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빌려주고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원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2020년 2월부터 3년 4개월간 대포통장 백 17개를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유통하고 통장 대여료와 수수료 등으로 20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원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빌려주고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원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2020년 2월부터 3년 4개월간 대포통장 백 17개를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유통하고 통장 대여료와 수수료 등으로 20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원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령법인 62개를 세우고 법인 통장을 개설한 뒤 빌려주는 방식으로 매달 적게는 200만 원, 많게는 300만 원의 대여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범죄조직의 수익금을 여러 계좌를 거쳐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하여 전달하는 방법으로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세탁한 것도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총책, 통장모집책, 계좌관리책, 출금책 등 역할을 나눈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메신저 프로그램과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원격으로 디지털 증거 자료 삭제를 준비하는 등 발각될 것에 대비해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포통장 임대 조직에 매달 50만 원을 받고 명의를 빌려준 50명에 대해서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전남경찰청 제공]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