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대포통장 유통·자금세탁 조직 1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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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빌려주고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원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2020년 2월부터 3년 4개월간 대포통장 백 17개를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유통하고 통장 대여료와 수수료 등으로 20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원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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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빌려주고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조직원 1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2020년 2월부터 3년 4개월간 대포통장 백 17개를 전화금융사기 조직 등에 유통하고 통장 대여료와 수수료 등으로 20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원 1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령법인 62개를 세우고 법인 통장을 개설한 뒤 빌려주는 방식으로 매달 적게는 200만 원, 많게는 300만 원의 대여료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범죄조직의 수익금을 여러 계좌를 거쳐 이체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하여 전달하는 방법으로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세탁한 것도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총책, 통장모집책, 계좌관리책, 출금책 등 역할을 나눈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둔 메신저 프로그램과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원격으로 디지털 증거 자료 삭제를 준비하는 등 발각될 것에 대비해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대포통장 임대 조직에 매달 50만 원을 받고 명의를 빌려준 50명에 대해서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전남경찰청 제공]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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