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들에 둘러싸일 LEE...맨유 황금기 함께한 PARK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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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게 될 이강인은 '월드클래스'에 둘러싸였던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강인은 지난 달부터 PSG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에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제 이강인은 PSG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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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게 될 이강인은 '월드클래스'에 둘러싸였던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강인은 지난 달부터 PSG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이지만, PSG는 과감하게 2,200만 유로(약 316억 원)를 제안했고 PSG와의 협상이 진행됐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13일 프랑스 ‘RMC 스포츠’는 “PSG는 이강인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16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에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PSG행 보도는 꾸준하게 이어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이강인의 PSG 이적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모레토는 당초 이강인 관련 소식에 있어 자신이 최고의 공신력이라 자부한 바 있으며, 실제로 그와 관련한 이적설은 모두 맞힌 이력이 있다.
또한 공신력이 높기로 저명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쐐기를 박았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SNS에 이강인 관련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로마노는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은 곧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구두 합의도 두 구단 간 마무리됐다. 이제 서명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활약을 볼 때, PSG의 관심은 충분히 납득이 간다.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당초 강점이었던 킥 능력,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함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피지컬, 수비력, 스피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제 이강인은 PSG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PSG는 구단의 오랜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유럽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다. 이미 마르코 아센시오와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등 유럽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팀에 합류할 것이 임박했다.
이강인은 이제 슈퍼스타들과 발을 맞춘다. 발렌시아 유스, 마요르카를 거쳐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온 이강인은 이제 유럽에서 검증된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유럽 최고의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공격에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추게 되고 중원과 수비에는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한 팀을 꾸리게 된다. 이강인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슈퍼스타와 함께 뛰던 한국 선수 중 가장 명성 높은 클럽에서 뛰었던 선수는 바로 박지성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황금기를 달렸던 맨유에서 박지성은 자신만의 기동력과 헌신하는 플레이라는 강점을 부각했고, 결국 최고의 클럽 중 하나였던 맨유에서 살아남았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당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 한 지 18년이 흘렀고, 이강인은 또 다시 한국인 유럽리거로 월드클래스들과 함께 발을 맞추려 한다. 한국인 유럽리거 역사의 또 하나의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파리지앵 타임스,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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