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배우 마동석, “‘범죄도시’ 韓 대표영화시리즈, 내년에 ‘범죄도시4’로 만납시다”

영화 ‘범죄도시3’ 출연진이 1000만 관객 돌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영화 ‘범죄도시3’의 누적 관객 수가 개봉 32일만인 지난 1일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범죄도시’ 시리즈가 두 편 연속 1000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더불어 주연배우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2022)와 ‘범죄도시3’까지 총 다섯 편의 1000만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영화 최초로 5000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직전까지는 송강호·류승룡 배우와 타이 기록(4편)을 가진 상태였다.

마동석은 3일 배급사 에이비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동석은 “1000만 관객 여러분이 없었다면 ‘범죄도시’시리즈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영화 시리즈 중,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시리즈가 ‘범죄도시’라고 자부할 수 있도록 배우와 제작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선보일 ‘범죄도시4’ 역시 관객 여러분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며 ‘범죄도시4’를 기약했다.

빌런 주성철 역의 이준혁도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희 영화를 통해서 함께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정말 뜻깊다”며 “지금 너무 얼떨떨한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일본 야쿠자 빌런으로 출연한 리키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는 “한국에서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천만 관객 돌파라니!”라고 감격해 했다. 이어 “한국에서 받은 뜨거운 응원과 열정, 그리고 한국 관객 여러분의 사랑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초롱이’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고규필은 “10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들은 뒤 기분이 좋아 종일 ‘원투원투’가 절로 나오고 있다. 정말 기쁨의 스텝을 밟고 싶다”라고 표현했다.

김만재 역의 김민재는 “기적같은 일”이라고 했고 김양호 역의 전석호는 “관객 여러분 복받으실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재일교포 야쿠자 토모 역의 안세호는 “‘범죄도시3’ 출연도, 개봉 후 무대인사도,‘1000만 돌파’ 소식도 믿을 수 없지만 현실이니 믿어야겠다”라고 고백했다.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1000만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얼마만큼 위대한 숫자인지 잘 알고 있다”며 “두 작품 모두 1000만이 넘을 수 있었던 건, 오롯이 관객 여러분 덕분이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범죄도시2’로 데뷔한 이감독은 ‘범죄도시3’까지 연출한다. ‘범죄도시4’는 허명행 감독이 연출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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