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게임노트] ‘한유섬 3출루+최지훈 3안타’ SSG, 키움 꺾고 위닝시리즈

최민우 기자 2023. 7.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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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12번째 맞대결에서 9-5로 이겼다.

SSG는 3-5로 바짝 추격했다.

SSG는 9-5로 리드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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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유섬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12번째 맞대결에서 9-5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를 따낸 SSG. 시즌전적 45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키움과 상대전적에서도 10승 2패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에서는 한유섬의 활약이 돋보였다.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추신수도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최지훈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키움은 이형종이 2타수 2안타 1홈런 3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의 시즌전적은 37승 2무 38패가 됐다.

선취점은 SSG가 뽑았다. 2회 상대 선발 최원태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SSG는 박성한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강진성 타석 때 최원태의 폭투가 나왔고, 주자가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그리고 강진성의 1타점 좌전 안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 오원석 ⓒ곽혜미 기자

3회에는 추격을 허용했다. 오원석이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홈런포를 맞았기 때문. 오원석이 던진 139km짜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 복판에 몰렸고, 좌중월 솔로포로 헌납했다. 점수는 2-1.

5회에는 결국 리드를 뺏겼다. 오원석이 키움의 기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김주형에게 우월 2루타, 이형종에게 볼넷,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정후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이원석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에 몰렸고, 임지열을 병살 처리했지만, 1점을 더 내줬다. 스코어는 2-5.

▲한유섬. ⓒSSG 랜더스

그러나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한유섬이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양현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진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이재원이 다시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추신수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이때 2루 주자 한유섬이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면서 점수를 올렸다. SSG는 3-5로 바짝 추격했다.

▲ 최지훈 ⓒ SSG 랜더스

그리고 8회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최지훈이 바뀐 투수 원종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밥상을 차렸다. 여기에 한유섬이 1타점 우월 2루타를 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SSG는 강진성의 희생번트,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SSG는 추신수의 좌전 안타와 최주환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해 2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최정의 타석 때 바뀐 투수 하영민의 폭투로 역전 찬스를 잡았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SG는 7-5로 앞서 나갔다.

SSG는 9회 숨통을 끊어놓았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전 안타, 최지훈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때 강진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SSG는 9-5로 리드를 굳혔다.

승기를 잡은 SSG는 9회말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혜성을 3루 파울 플라이,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 이원석을 3루 땅볼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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