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최경환, 이준석과 만찬…총선 승리 위한 보수 대통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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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당내 청년 정치인들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0.73%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것을 언급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박근혜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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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좌장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최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당내 청년 정치인들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모 식당에서 이 전 대표와 이준석계로 불리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을 만나 만찬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0.73%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것을 언급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박근혜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부총리는 이 전 대표에게 30대에 보수당 당수가 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거론하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원내에 진입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동석한 청년 정치인들에게 “젊은 정치인답게 패기 있게 당에 옳은 소리를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부총리는 2012년 ‘박근혜 키즈’로 영입된 이 전 대표와 교류하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 전 부총리는 경산에서 4선(17·18·19·20대)을 지냈지만, 2019년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말 신년 특사로 사면됐다.
최 전 부총리는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의 내년 총선 경북 경산 출마설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전 부총리는 출마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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