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비상! '도움 공동 1위' 백성동마저 허리 부상, 기존 5명 등 '부상병동'

김진회 2023. 7. 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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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초비상이다.

포항 관계자는 2일 "백성동은 지난 1일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자체 훈련에서 허리 염좌 부상을 했다"고 귀띔했다.

백성동은 이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수원FC와의 2023년 K리그1 20라운드 홈 경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백성동은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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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백성동.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의 백성동.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초비상이다. 공격수 백성동(31)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포항 관계자는 2일 "백성동은 지난 1일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자체 훈련에서 허리 염좌 부상을 했다"고 귀띔했다. 백성동은 이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수원FC와의 2023년 K리그1 20라운드 홈 경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백성동은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었다. 특히 레안드로(대전)과 함께 도움 7개를 기록, K리그1 도움 공동 1위에 랭크돼 있었다.

그야말로 포항은 '부상병동'이다. 심상민 김종우 정재희 고영준 신광훈 등 기존 부상자에다 백성동까지 주전 멤버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조재훈.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때문에 김기동 포항 감독은 이날 수원FC전에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대안이 없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김 감독은 최전방에 이호재를 두고 2003년생 조재훈, 윤민호 김인성을 2선 공격진에 배치했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오베르단과 김준호를 중용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완델손-하창래-박찬용-박승욱으로 구성됐다. 박승욱은 지난달 28일 강원과의 FA컵 경기에서 안면 부상으로 교체된 뒤 5바늘을 꿰맸지만,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부상 투혼을 예고했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꼈다.

수원FC 이영재.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반면 수원FC는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김천 상무에서 제대한 미드필더 이영재다. 날카로운 킬패스로 중원을 지배했던 이영재는 '캡틴' 윤빛가람과 함께 중원을 두텁게 해 반등의 열쇠로 평가받고 있다.

결전을 앞두고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최정예 멤버로 맞붙을 놓았다. 라스를 비롯해 정재윤과 김예성을 공격진에 둔 김 감독은 김선민 이영재 윤빛가람으로 중원을 채웠다. 포백은 정동호-잭슨-신세계-이 용에게 맡겼다. 골문은 박배종이 지킨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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